Q.
자신에게 투자를 덜 하는 사람
자신에게 투자를 덜 하고 남(가족,지인)에게 돈을 더 쓰는 사람은 비정상일까요?
저에게 쓰는건 그렇게 아까운데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돈을 쓰는건 하나도 안아깝네요..
문제라면 이런건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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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신에게 투자를 덜 하고 남(가족,지인)에게 돈을 더 쓰는 사람은 비정상일까요?
저에게 쓰는건 그렇게 아까운데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돈을 쓰는건 하나도 안아깝네요..
문제라면 이런건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내가 좋은하는 사람이 좋아하면 행복해지니까 더 해주고 싶은거겠죠
아니요.ㄱ.렇게 옳고그름을 따질 필요없다고 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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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문을 하셨다는 것 자체가, 이미 스스로를 꽤 깊이 돌아보고 계시다는 증거라서 먼저 그 점이 참 인상 깊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자신에게는 인색하고 가족이나 지인에게는 아낌없이 쓰는 사람이 비정상인 건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그런 성향은 많은 사람들에게서 꽤 흔하게 나타나요.
왜 이런 일이 생길까요? 보통 이런 경우에는 몇 가지 마음의 구조가 숨어 있습니다. 첫째, 자기 자신을 우선순위에서 자연스럽게 뒤로 미루는 습관입니다. “나는 이 정도로도 괜찮아”, “나중에 써도 돼”라는 생각이 몸에 밴 경우죠. 둘째는 사랑 표현 방식입니다. 누군가는 말로, 누군가는 시간으로, 또 누군가는 ‘돈과 행동’으로 애정을 표현합니다.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돈을 쓰는 게 하나도 아깝지 않다는 건, 그만큼 마음이 따뜻하고 관계를 소중히 여긴다는 뜻이기도 해요.
그래서 이게 무조건 고쳐야 할 문제냐고 묻는다면,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다만 한 가지 점검해볼 건 있습니다. 내가 나에게 쓰지 않는 이유가 단순한 취향인지, 아니면 나를 낮게 평가해서인지입니다. 만약 “나는 이 정도면 충분해”라는 편안한 마음이라면 문제는 없어요. 하지만 “나한테 쓰는 건 사치 같아”, “나는 참아야 해”라는 생각이 반복된다면, 그건 조금 다른 이야기입니다. 그럴 경우엔 장기적으로 지치거나, 어느 순간 허무함이 찾아올 수 있거든요.
고쳐야 한다기보다, 균형을 조금만 조정해보는 걸 권하고 싶어요. 방법은 아주 작아도 됩니다. 예를 들면
한 달에 한 번, 아주 소소한 금액이라도 *‘나를 위한 지출’*을 정해두기
가족이나 지인을 위해 쓰는 돈만큼은 아니어도, 그 10분의 1 정도는 나에게 허락해주기
“이건 나에게 주는 보상”이라고 스스로에게 말해주기
중요한 건, 억지로 태도를 바꾸려 하지 않는 거예요. “나는 왜 이러지?”라고 자책하기 시작하면, 오히려 마음이 더 닫힐 수 있습니다. 지금의 당신은 이기적인 사람이 아니라,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데 익숙한 사람일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이제는 그 따뜻함을 조금만 자신에게도 나눠주면 됩니다.
당신에게 쓰는 돈은 이기심이 아니라, 앞으로도 누군가를 계속 아낄 수 있게 해주는 에너지라는 점만 기억해 주세요. 그걸 깨닫는 순간부터, 이미 충분히 잘하고 계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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