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구강 구조는 기본적으로 비슷하지만, 언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뇌의 발달과 습관 형성이 큰 역할을 합니다. 어린 시절에는 뇌가 다양한 소리와 발음을 학습하기에 유연하고 적응력이 뛰어납니다. 이 시기에 다양한 소리를 들으며 자라면, 그 소리를 인식하고 재현하는 능력이 자연스럽게 발달하게 됩니다. 반면, 성인이 되어 새로운 언어를 배울 때는 이미 자주 사용하는 언어의 소리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새로운 소리를 인식하고 발음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이는 뇌의 가소성(plasticity)이 점차 감소하면서 새로운 소리 체계를 배우는 능력이 제한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어떤 소리는 특정 언어에만 존재하거나 매우 흔치 않기 때문에, 그러한 소리를 발음할 수 있는 근육을 사용하는 빈도가 낮아지게 됩니다. 이는 마치 새로운 운동을 배울 때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반복 연습을 통해 근육이 적응하고 익숙해지는 과정과 유사합니다.
이러한 발음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에는 몇 가지 전략이 있습니다. 첫째, 지속적인 연습이 중요합니다. 새로운 소리를 자주 듣고 따라 발음하는 연습을 통해 관련 근육을 단련하고 뇌가 새로운 소리에 익숙해지도록 할 수 있습니다. 둘째, 언어 전문가나 발음 교정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정확한 발음 기술과 피드백을 받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셋째, 원어민과 대화하며 실생활에서 그 언어를 사용하는 기회를 늘리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언어를 배울 때 그 문화와 맥락을 이해하는 것도 발음을 익히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들을 통해 성인도 새로운 언어의 발음을 점차 익숙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