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판사판 막 나가자는 거죠?
이판사판
막바지에 이르고 어쩔 도리가 없는 상황을 지칭하는데요.
불교용어라고 합니다.
부처의 가르침을 전하는 이판 직책과
사찰을 관리하고 유지했던 사판의 직책을 뜻하는데
불교가 핍박받던시대에 이판이 되었든 사판이 되었든 불교를 선택한다는 말은 어찌됐건 박해에 이른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 밖에도 회자정리(만난 사람은 반드시 헤어진다), 자업자득(자기가 저지른 일의 결과를 자기가 받음), 인과응보(원인에 따른 결과로 보답받음), 화양연화(꽃처럼 아름다운 청춘 시절) 등 불교용어가 우리 삶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언제 이판사판, 물러설 것도 없이 따질 것도 없이 절박한 상황에 처했던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초등학생 때 밤에 혼자 길을 걷는데
대형견 여러 마리가 갑자기 저를 향해 달려오길래
쉬지않고 도망가다가 '이러다가는 따라잡히겠다' 싶어서 뒤를 돌았는데,
가지고 있던 랜턴에 눈이 부셨는지 개들이 그 자리에 멈춰서
조심스럽게 뒤로 걸어가며 도망쳤던 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