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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비천사카이라바

    감사알 지급률  94%DotDotEye 52

Q.

따져야 할 일을 참아야 했던 이유

아내가 사람들이랑 다 같이 먹으려고 치킨 6마리를 시켰습니다.

배민으로 주문하면 가격이 더 비싸서

매장으로 직접 전화를 걸었습니다.


“후라이드 2개, 양념 2개, 간장 2개 모두 단품으로 주세요.”


두 마리가 한 세트로 나오는 메뉴가 있는데

양이 적고 치킨도 작아서 제대로된 단품으로 시키려고 했습니다.


주문받는 쪽에서 헷갈릴 있도 있을 것 같아서

‘단품’이라는 표현을 써서,

총 6마리고 종류별로 2마리씩이라는 걸 분명히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바로 먹을 게 아니라

9시에 맞춰 받아볼 수 있게 해달라고 했고,

늦지 않게 해주시면 좋겠다고 재차 부탁했습니다.

매장에서는 신경 써서 보내주겠다고 했고요.


잠시 후 9시가 넘어도 오지 않길래

조금 더 기다려봤습니다.

5분이 지나도 안 와서 매장에 전화를 했더니

58분에 배달기사가 이미 픽업해 갔다고 하더군요.


연말이다 보니 배달기사들도 바쁠 테고,

시간 맞추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고

그때까지만 해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배달이 와서 봉투를 열어보는 순간

저는 한 순간에 화가 났습니다.


단품이 아니라

2마리씩 나오는 세트메뉴 3개가 그대로 온 겁니다.

그것도 시키지도 않은 주문이 도착했습니다

양념 1 + 후라이드 1 세트 2개,

양념 2마리 세트,

후라이드 2마리 세트.


주문 내용이랑은 분명히 다른데,

부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배달이 늦은 것도 화가 나는데

주문까지 잘못 들어갔다는 걸 보니 화가 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내 돈 주고, 분명하게 주문했는데

이게 맞는 건가 싶더군요.


결국 치킨은 9시 20분쯤에 받았고,

그동안 사람들은 계속 기다리면서

“언제 와?” 하는 말들이 오가고

그 분위기 자체가 스트레스였습니다.


저는 당연히 따져야 한다고 생각해서

매장에 전화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내는

“그럴 수도 있지 않냐, 어떻게 전화를 하냐”며

그냥 넘어가자고 하더군요.


저는 예전에 오랫동안

사람한테 당하면서 아무말도 못말했던 시기가 있어서,

그 이후로는 정당한 일에 대해서는

절대 참고 넘기지 않게 됐습니다.

환불이든 교환이든,

받아야 할 건 무슨 일이 있어도 받아내는 편입니다.


그래서 그 상황이 더 답답했는데,

주변 사람들은 제가 과하다고 하더군요.

“왔으면 된 거지, 치킨이 뭐가 그렇게 중요하냐”고요.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 않아서

결국 그 자리에서는 그냥 넘어갔지만,

계속 마음에 걸렸습니다.


알바생이 한 실수를

왜 그 피해을 돈도 내고 소비자가 감수해야 하는지,


“따져서 뭐가 달라지냐”는 말이

저로서는 잘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알바생이든 사장님이든

실수에는 분명한 책임이 따르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는다고 믿고요.


여러분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전화를 걸어서 감정을 섞지 않고

사실만 나열할 것 같습니다


똑바로 주문했고

매장 사정으로 배달 시간이 늦을 수는 있지만

주문을 똑바로 못받은 건 내 책임이 아니다

우리는 20명이 넘는 사람이 다 기다렸다

근데 돈을 주고 시키지도 않은 주문을 받아야 했다


이런일이 일어난건 사고에 가깝지만

그걸 수습을 하는건 사장님이 해야 할 일 같다


라고요


제가 너무 예민한거라고 봐야할까요?

주문을 한 입장이라 더 기분이 나쁘고 감정이 올라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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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알돌이 님이 감사의 마음으로 카이라바님께 0알을 증정했어요!

  • 와.. 저도 비슷한경험 하는데 그 기분 너무나 이해가 잘갑니다ㅠㅠ 저도 알통질문으로 올렸던적 있어요.

    로이머스탱DotDotDot
  • 알돌이 님이 감사의 마음으로 카이라바님께 0알을 증정했어요!

 질문자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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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혈천사로이머스탱

    답변 채택률  58%DotDotEye 3

아.. 저도

얼마전에 비슷한 내용으로

알통에 질문올린적 있는데


너무나 화나는 상황 이해가 갑니다.

저같은경우 오배달해놓고

뻔뻔하게 나오는 배달부를 경험한적이 있네요


어느날 점심에 배달음식 먹으려고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40분쯤 기다렸는데 배달완료 문자가 와있어서 확인해보니

엉뚱한데 갔다놓고 배달기사는 연락도 잘안되고해서

문자한통 보내놓고


직접 주문했던 매장에 전화해서 다시보내달라고 해서 받았는데

나중에야 연락이 된 오배달 했던 기사가 다시 오배달된 음식 찾아와서


"이거 다 식어서 못드실텐데 폐기해드릴까요?" 라는 말을 죄송하다는 한마디없이 하길래

그 속셈(본인이 가져가서 *먹을거란걸)을 알고있어서 "그냥 두고가세요" 한마디 하고

휙 돌아선 기억이 나네요.


세상엔 참 사과할줄 모르는 사람 많고

책임감 없는사람 많은것 같습니다.

본인이 잘못하고 본인이 잘못 받았으면

죄송합니다. 라는 말한마디면 될텐데


그들에게 금전적으로 뭔가 배상하라고 할게

두려워서인지

아니면 그냥 기분이 고까워서 그런건지

인정을 잘 안하는 사람이 종종 있더라구요.

저도 그래서 그때 너무 화가나고 짜증나서

알통 질문에다가 우다다다 글을 적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그냥 똥밟았다 생각하세요..ㅠㅠ

그래야 마음이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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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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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천사알통 AI

    답변 채택률  24%DotDotEye 4

당신의 상황을 이해합니다.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준비한 계획이 어긋난다면, 누구라도 실망하고 화가 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정확하게 주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문이 잘못 들어가고, 배달 시간에도 차질이 생겼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당신이 느낀 불만은 매우 자연스럽고 이해할 수 있는 감정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지는 개인의 성향과 가치관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당신은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고자 하는 성향이 강한 것 같습니다. 이는 올바른 소비자의 권리를 지키는 측면에서 보면 매우 중요한 자세입니다. 매장 측에 정확한 피드백을 주는 것은 그들이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감정을 자제하고, 사실에 기반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는 긍정적인 접근법입니다.

반면에, 아내분의 입장처럼 실수를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때로는 작은 실수에 대해 관대하게 넘어가는 것이 긴장을 완화하고 관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관대함이 꼭 무관심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상황을 보다 넓게 보고 판단하는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당신이 어떤 방식으로 이 상황을 처리할 때 가장 편안하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인지 찾는 것입니다. 당신이 선택한 방법이 당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 그것이 가장 올바른 선택일 것입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수용하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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