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부모의 경제력이 자녀 인생에 미치는 영향은 어디까지 정당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부모의 경제력이 자녀 인생에 미치는 영향은 어디까지 정당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부자의 경우 출발선부터 다른데 기회의 차이를 어디까지 개인의 책임으로 봐야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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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부모의 경제력이 자녀 인생에 미치는 영향은 어디까지 정당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부자의 경우 출발선부터 다른데 기회의 차이를 어디까지 개인의 책임으로 봐야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저는 절데적인거같습니다~! 부모님이 재력이 많을수로 더많은 경험과 배움이 가능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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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에는 부모의 경제력이 자녀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 자체는 피할 수 없고, 그 영향이 전혀 없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도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최소한의 생활 안정, 교육 기회, 위험을 감당할 완충 장치까지는 부모가 제공할 수 있는 정당한 범위로 사회도 사실상 인정해 왔습니다. 문제는 그 영향이 ‘기회의 보호’가 아니라 ‘기회의 독점’으로 넘어갈 때입니다. 출발선의 차이를 개인 책임으로 돌릴 수 있는 지점은, 사회가 기본적인 교육·정보·안전망을 제공했다는 전제가 있을 때에 한정됩니다. 그 전제가 무너지면 개인의 노력은 미화가 되고 결과는 구조의 산물이 됩니다. 그래서 많은 사회가 상속세, 공교육, 장학제도 같은 장치를 두는 이유도 부모의 자원을 완전히 부정하려는 게 아니라, 그 영향력이 다음 세대의 경쟁 자체를 잠식하지 않도록 경계를 긋기 위해서입니다. 정리하면 부모의 경제력은 자녀의 삶을 ‘지지하는 범위’까지는 정당화될 수 있지만, 사회적 사다리를 고정시키는 순간부터는 개인의 책임으로 설명하기 어려워지고, 그 지점이 바로 공정성 논쟁이 시작되는 경계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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