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사진은 카메라 문제
왜 얼굴이 별로인 일부 사람들이 본인의 사진을 찍고 나서 마음에 들지 않으면 카메라 탓을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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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왜 얼굴이 별로인 일부 사람들이 본인의 사진을 찍고 나서 마음에 들지 않으면 카메라 탓을 하는 걸까요?
질문자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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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마음이 재밌어요.
자기 얼굴이 마음에 안 들면 자존심을 지키고 싶어서 카메라 탓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내 얼굴이 이상한 게 아니라 카메라가 이상하다”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덜 상하거든요.
또 사진은 현실과 다르게 나올 수 있어서, 실제 모습과 비교하면 불만이 생기기도 해요.
결국 자기 자신을 보호하는 심리적 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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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카메라가 '너무 정직해서' 발생하는 인류의 비극이자, 현대 문명의 기술적 한계 때문입니다! 분석해보자면 이런 이유들이 있을 것 같아요.
1. 렌즈의 '선택적 배신'
카메라 렌즈는 사실 수억 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진 아주 예민한 녀석이죠. 가끔 이 렌즈들이 '주인의 실물을 담기엔 내 그릇이 너무 작다'며 스스로 파업을 선언하곤 합니다. 주인의 그 찬란한 아우라를 담아내지 못하고 픽셀 단위로 쪼개버리니, 주인 입장에서는 "이 기계가 내 미모를 시기해서 필터를 거부하는구나!"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거죠.
2. '거울 속 나'와의 내적 갈등
인간은 거울을 볼 때 뇌에서 자체적으로 '뇌토샵(Brain-shop)'을 돌립니다. 뇌가 "우리 주인님 오늘 좀 괜찮네?"라며 보정 필터를 씌워주는데, 카메라는 그런 뇌의 사정도 모르고 생생한 팩트 폭격'을 날려버리는 거죠. 결국 마음에 안 드는 건 내 얼굴이 아니라, 내 뇌의 기대를 저버린 카메라의 무례함(?) 때문입니다.
3. "광각의 농간"과 "조명의 음모"
카메라 렌즈는 둥글기 때문에 외곽으로 갈수록 왜곡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때 하필 내 얼굴이 그 왜곡의 중심에 걸렸다고 믿는 거죠.
> "아니, 오늘 조명이 나를 엿먹이려고 각도를 이렇게 잡았네? 이건 거의 빛의 음모 수준인데?"
>
라며 빛의 파동설과 입자설을 동원해 과학적으로 카메라를 비판하는 지적인 모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4. 장비병 환자의 숭고한 희생
"내 얼굴이 문제다"라고 인정하면 슬퍼지지만, "카메라가 구리다"라고 하면 해결책이 생깁니다. 바로 '신형 스마트폰 결제'죠! 즉, 본인의 외모를 탓하는 대신 카메라 탓을 함으로써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름신을 영접하려는 숭고한 자기합리화 과정인 셈입니다.
결론:
사실 그들은 카메라 탓을 하는 게 아닙니다. 단지 기계가 담아내지 못한 본인의 '영혼의 아름다움'을 찾고 있을 뿐이죠!
혹시 주변에 이런 분이 계신다면, "카메라가 너의 실물을 담기엔 아직 기술력이 부족하네"라며 따뜻한 사회적 하얀 거짓말 한마디 건네보시는 건 어떨까요? (물론 속으로는 '기종이 문제가 아닐 텐데...'라고 생각하시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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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꼭 얼굴이 별로라서라기보다는, 사진이 실제 모습이랑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카메라는 각도, 조명, 렌즈 때문에 얼굴을 더 넓어 보이게 하거나 비대칭을 강조해서 찍히는 경우도 많잖아요.
그리고 사람은 거울 속 자기 모습에 익숙한데, 사진은 그게 반전돼서 나오다 보니 더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그래서 “내가 이상한 게 아니라 카메라가 이상하다”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좀 편해지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사진 찍고 나서 마음에 안 들면 “아 오늘 조명이 별로네” 이런 말 한 번쯤은 하게 되더라고요. 결국은 자기방어와 사진이라는 매체의 한계가 섞인 자연스러운 반응인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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