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사람 관계가 무너질 때
사이가 좋을 때는 분명 내 사람 같았는데, 관계가 틀어지는 순간 왜 애초에 몰랐던 사람보다 더 낯설게 느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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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사이가 좋을 때는 분명 내 사람 같았는데, 관계가 틀어지는 순간 왜 애초에 몰랐던 사람보다 더 낯설게 느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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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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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이 있습니다.
사랑할때는 살기를 바라고
미워할 때는 죽기를 바란다
기럭지남의 질문에 딱 맞는 명언 같습니다.
사이가 좋았을 때 이미 그사람이 나의 삶과 유대관계가 형성되어 있었기에 멀어졌을 때 느끼는 상실감이 내 삶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정신적,감적적 거리감이 생기고 그만큼 더 낮설게 느껴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내 사람이다 생각했을 땐
서로 깊이 이해하고 많은 것을 공유하며 단단하게 엮인 실타래같은 관계였다가 그 실타래가 끊어지면서 한때 존재했던 유대감의 잔해가 오히려 더 큰 단절감을 안겨주기도 하죠.
좋은 관계였을 때 상대에게 마음을 터놓기도 하고,
또 많은 것을 기대했기에, 그 관계가 틀어지는 순간 그 모든 감정들까지도 단절되어 버리니까요.
그리고
내가 생각했던 그 사람의 모습과 실제 모습의 괴리에서 오는 충격이, 그 사람을 마치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느끼게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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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사이가 틀어지면 남보다 더 멀거나 아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는 것은,
감정의 깊이와 기대치 때문인 것 같습니다 ~
가까운 사이는 기본적으로 내 편이다, 말 안해도 이해해준다가 깔려있는 사람인데,
기대가 깨지는 순간, 단순하게 서운함이 아니라 신뢰 붕괴까지 이어지게 마련입니다 ~
그리고 아무래도 나의 부끄러운 모습이나 약한 시기였던 시절, 그리고 내 솔직한 생각들이
이미 많이 공유가 된 상태이기 때문에, 내 가장 약한 걸 본 사람이 적이 되었다고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
그 불안감이 거리감이 생기고 극단적으로 선을 긋게 되는 것이라 보여집니다 ~
다시 회복되거나 완전히 정리되기까지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고,
회복이 가능할지, 포기해야 할지에 대한 마음의 교통 정리도 스트레스로 남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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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아마도 우리가 그 사람을 단순히 아는 사이를 넘어 나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누군가와 깊은 사이가 된다는 것은 상대방의 취향과 습관 그리고 보이지 않는 내면의 지도까지 내 마음 안에 그려 넣는 과정이지요 그렇게 정성을 들여 완성한 지도가 관계가 틀어지는 순간 한꺼번에 쓸모없어지기 때문에 그 허탈함이 낯설음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가 사이가 좋을 때 보았던 모습은 상대방의 전부가 아니라 나를 향해 열려 있던 아주 따뜻한 단면이었습니다 하지만 관계가 어긋나면 상대방은 나에게 보여주던 그 다정한 문을 닫아버리고 한 번도 본 적 없는 방어적이고 차가운 뒷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내가 사랑하고 신뢰했던 사람의 얼굴 위로 전혀 다른 인격이 겹쳐 보일 때 우리는 배신감을 넘어선 기괴한 이질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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