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5억을 들고 도망다녔던 꿈 이야기
돈 앞에서 장사없죠
꿈에서 ATM을 털게 됐습니다
왜 터는지 어떻게 털었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다만 돈이 대략 계산해봐도 운동가방 하나 가득이었으니까
적어도 4-5억은 족히 넘었을 겁니다
그 운동가방 아시죠 가로로 긴
거기게 가득 돈을 넣고 나오자마자 먼저 택시를 탔습니다
가까운 지하철역에 데려다 달라고 했죠
역에 도착하자마자 물품보관함에 돈가방을 넣었습니다
그리고는 입었던 옷을 바꿔야겠단 생각에 옷가게에서 옷을 아무거나 급하게 샀죠
손이 벌벌 떨리고 땀이 계속 났습니다
종업원이 괜찮냐고 연거푸 물었지만
대답을 얼버무리며 옷을 입고 뛰쳐나가다시피 매장을 떠났죠
밖을 나서는데 모든 사람이 절 쳐다보는 것 같고
어딜 봐도 CCTV 가 저를 찍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정신적으로 너무 불안해지더군요
돈을 왜 훔쳤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거 처음엔 내가 돈을 손에 쥐었지만
막상 거액의 돈을 훔치고나니 불안감 때문에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걸 버티고 돈을 차지하자는 생각이 안들고
어떻게든 해결해야 되는데 그냥 경찰서에 가져다주자니
조사를 받고 처벌을 받을 것 같고
누구한테 도움을 요청하자니 그 돈을 빼앗길 것 같았습니다..
하아...
한국사람은 결말을 꼭 들어야 하죠?
사실 이 꿈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라는 영화를 본 다음날 꾼 꿈입니다.
영화가 인상 깊었는지 비슷한 내용으로 꿈을 꾸게 되었죠
여러분이 원하는 결말은 아니겠지만
제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렸습니다
아, 돈이 많아도 문제고
돈 훔치고 불법적인 일은 절대 하지 말아야겠다
간이 콩알만해져서 이것 못할 짓이다.
여러분도 긴박한 꿈을 꾸고
디테일하게 기억하시는 꿈이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