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알면 다르게 보이는 병뚜껑의 비밀
유리병에 담긴 음료를 밀봉하고 흔히 우리가 '병뚜껑'이라 부르는 이 마개는
'크라운 캡'이라고 합니다.
가장자리에 주름이 져서 왕관 모양을 띠고 있다 해서 '크라운 캡'이라 부르는데요,
주로 탄산음료나 맥주 등 탄산이 있는 음료를 밀봉하는 데 쓰입니다.
지금으로부터 거의 130년 전인 1892년에 발명된 이 마개는
톱니 개수가 전 세계 어딜 가도 21개로 동일합니다.
이는 병을 깨뜨리지 않으면서도 힘을 고르게 분산시키는 구조로써
톱니가 18개일 때는 손으로 쉽게 잘 열리지만 그만큼 밀폐력이 약했고,
톱니가 24개일 때는 밀폐는 잘 되지만 잘 열리지 않아 힘을 주다 병을 깨뜨리는 경우가 생겼었죠.
결국 지금의 21개가 밀폐력과 개봉 편의성 측면에서 가장 적당하다고 판단하여 오늘날에 이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개봉하기는 불편하지만 맛은 유리병에 담긴 음료가 가장 맛있다고 느끼는 것은 국룰입니다.
여러분도 삶에서 이렇게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점차 자신을 바꿔가며 오늘날 비로소 정착된 습관이나 모습이 있으신가요?
저는 포기를 쉽게 하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새로운 일에 누구보다 빠르게 착수하고 추진력 있게 이어가지만
항상 끝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중도에 포기하는 용두사미의 인생이었죠.
그래서 지금은 책을 읽을 때 반드시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지 않으면 다른 책을 시작하지 않습니다.
드라마도 우연히 접하든, 보고 싶어서 찾아본 드라마이든 마지막 회까지 반드시 끝을 냅니다.
그래야 그 책에 대해 말할 수 있고, 그 드라마에 대해 말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은 어떤가요?
18개도 24개도 아닌, 나에게 딱 맞는 '21개'를 찾기 위해 지금 어떤 것들을 시도하고 버리고 다듬어가고 계신가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이제는 '이건 나의 방식이야'라고 말할 수 있게 된 작은 습관이나 원칙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