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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생리통은 왜 생기는 것인가요?

매달 생리통이 심하여 게보린을 먹어도 낫지않아 하루종일 학교를 가지 못하고 누워 있어야합니다.
왜 생리통이 이렇게 생기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아예 이 생리통을 없앨 수는 없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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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사장錦川

    답변 채택률  55%DotDotEye 10

한의학적인 관점에서 생리통 즉 월경통에 대한 이해와 원인 치료 방법등을 제시한다.

여자어린이가 14세정도가 되면 자연스레 월경(月經)을 경험하게 된다. 이를 처음 경험하게 되는 것을 초경이라 하고 여자로써의 몸을 갖추었음을 의미한다. 초경을 하게 되면 부모는 딸에게 축하하고 기뻐해 주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초경 또는 월경통으로 매월 심하게 고생을 한다면 이것을 여자의 운명이라 생각하고 그냥 참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하고 싶다.

딸의 심각한 월경통을 별로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는 엄마가 있어 처음에는 매우 놀랐다. 왜 그렇게 태연하게 말하는지에 대해 물었더니 본인도 그런 통증을 매달 경험하는데 ‘원래 그런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딸은 이 월경통으로 배가 아프고 허리가 끓어질 듯이 아파서 공부도 하지 못하고 학교에 가지도 못하는데 그저 참으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심지어는 밥도 못 먹고 토하고 얼굴색이 창백해지는 지경에 이르러 그냥 두었다가는 무슨 일이 날 것 같아서 그제서야 나를 찾아 온 것이다.

월경은 다른 명칭으로 생리라고 흔히들 말한다. 월경통이란 말보다는 생리통이란 말이 더 입에 익숙하다. 그러나 생리통이란 말은 맞지 않은 것 같다. 생리(生理)란 병리(病理)라는 말과 반대되는 말로 병적인 요소가 아니고 지극히 생리적인 현상이라는 뜻이다. 호르몬의 변화에 의해 자궁속막의 자연스런 탈락으로 인한 분비물과 혈액이 저절로 배출되는 것이다. 일련의 자연스런 생리현상이 있는 동안 호르몬의 분비가 왕성해지므로 신경이 다소 예민해지고 기분이 다소 들뜨거나 약간 침울해지는 정도의 증상이 있을 수 있으나 복통이나 요통, 두통 등으로 생활에 크게 지장을 받을 정도의 통증이 있는 것은 생리(生理)현상이 아니라 치료받아야 할 대상이라는 것이다.

생리통의 원인은 자궁이나 골반 내에 아무 기질적인 이상이 없는 경우(원발성)로 스트레스로 인한 기(氣)의 울체, 하복부가 냉하여 생기는 혈(血)의 울체 즉 어혈(瘀血), 빈혈 등으로 인한 허약이 대표적인 것들이며, 기질적인 이상이 있는 경우(속발성)로는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자궁내 피임장치, 자궁내 용종, 골반내의 각종 염증질환등이 있다. 또 생리통은 평소 그 사람에게 가장 취약한 부위에 통증이 생기는 경향이 있다. 허리가 약하면 요통이 심하게 발생하고 빈혈이 있으면 어지럼증이나 두통이 생기고 위장이 약하면 생리기간 중 계속 메스껍고 심하면 토한다. 또한 골반염이나 자궁내 염증질환이 있으면 하복부가 뒤틀리듯 아파서 진통제가 듣지 않아 한방병원을 찾는다.

원발성 생리통인 경우는 침치료나 뜸치료만으로도 쉽게 생리통이 치료되지만 속발성인 경우는 그 원인 병소를 찾아서 치료하여야 하므로 진찰결과에 따른 한약복용을 원칙으로 하고 침, 뜸 또는 훈증요법등으로 치료한다. 다시 한 번 강조하면 생리통은 참고 견디어 내야할 여자의 숙명이 아니고 치료대상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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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천사봄이오면

    답변 채택률  37%DotDotEye 9

생리통은 가임기 여성의 약 50%에서 보이는 흔한 부인과적 증상이다. 그 중 20%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한 생리통을 겪고 있다. 현대 여성은 생리통의 원인인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사습관, 각종 공해와 화학물질에 쉽게 노출되어 있어 생리통은 매달 찾아오는 두려움의 대상이 될 정도로 여성에게 말할 수 없는 고통이다.

월경통이란 골반 내에 특별한 이상징후 없이 월경 때 주기적으로 보이는 통증을 일차성(원발성) 월경통으로, 골반 내의 병리적인 변화, 예를 들어서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자궁내막염 등과 연관되어 나타나는 것을 이차성(속발성) 월경통으로 정의한다.

증상은 복통, 요통, 어지러움, 구토, 식욕저하, 설사, 변비, 신경이 예민해지는 등 생리시작 수일 전부터 시작해서 생리 첫 날에 제일 심해지는데 그 외 흥분, 우울, 부종, 두통, 불면, 유방통 등 개인별로 증상이 다양하다.


증상이 가볍다면 큰 문제는 없으나, 간혹 진통제를 복용해야만 하거나, 월경이 시작된 후에도 지속적인 통증이 있을 때는 다른 부인과적 질병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한다.

무분별한 진통제 남용은 오히려 소화장애, 어지럼증, 구토, 수족냉증, 변비 등 이차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근본적인 원인을 알아내어 적극적인 치료와 생활환경 및 식습관 개선 등의 부차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한 예로 39세 미국 환자, 10년 동안 지속된 심각한 요통을 동반한 생리통은 월경기간뿐 아니라 월경 전후 7일, 한 달 중 20일가량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의 통증이 지속되어 검사한 결과 자궁내막증 진단을 받았고, 처방 진통제와 호르몬 요법으로 생활하다가 한방치료를 해보라는 부인과 의사의 소개로 본원을 찾았다.

환자의 몸 상태를 자세히 체크하고, 한의학적 관점에서 원인을 설명한 후, 침치료와 뜸치료를 시작했다. 한의학을 처음 접해보는 환자라 처음에는 반신반의 하면서 치료를 시작했고, 부항치료와 약물치료를 더해 3개월가량 치료를 병행하면서 진통제 복용량을 서서히 줄여나갔다.

생리기간 전후에 생기는 요통과 복통이 점차 줄면서 환자 본인도 한의학에 대한 믿음을 갖고 적극적으로 치료한 결과 본원의 치료가 끝날 무렵 환자와 남편은 그동안 생각지도 않았던 2세에 대한 계획도 세웠다고 전했다.

한의학적으로 월경통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 평소 차고 냉한 음식과 환경에 노출되어 자궁으로 냉한 기운이 쌓여 자궁의 순환을 저하시킴으로써 유발되고, 둘째 기체어혈이라 하여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예민한 성격 등으로 간의 기운이 제대로 소통되지 못하고 뭉쳐서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는 경우, 셋째 기혈허약이라 하여 체력과 소화기능이 약해지고, 혈액이 부족하여 자궁으로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로 나뉜다.

이처럼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만큼 한방에서는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여 그에 맞는 침치료, 뜸치료, 부항치료와 약물치료로 신체의 밸런스를 바로잡아 기혈순환을 회복시켜 생리질환을 치료한다.


생리통을 줄이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이 우선이다.

첫째,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을 취하여 몸의 순환을 도와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둘째, 매일 꾸준한 유산소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이겨내도록 한다. 셋째, 찬 음식,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음식을 줄인다. 얼음이 들어간 음료보다는 상온의 물 또는 따뜻한 차를 마시는 습관을 기른다. 비타민과 엽록소가 풍부한 녹황색 채소, 콩 제품, 다시마, 김, 미역 등의 해조류와 비타민 B6가 풍부한 등 푸른 생선은 생리통을 줄일 뿐 아니라 정신적인 안정에도 도움을 준다. 넷째, 비만은 호르몬 분비에 이상을 초래하므로 체중관리에 소홀해선 안 된다. 다섯째, 찬물로 샤워하거나 찬 바닥에 앉지 말고 항상 몸을 따듯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편안한 마음가짐,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130129/775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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