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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스튜디오'와 썸 타는 법

FileX

Magician

2026-01-05 15:00

조회수 : 20

인공지능이라는 비서, '구글 AI 스튜디오'와 썸 타는 법

1. 무료라는 이름의 가장 강력한 유혹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지만, 인공지능 세상엔 가끔 '공짜 뷔페'가 열리곤 합니다. 유료 챗GPT의 구독료가 매달 커피 몇 잔 값을 야금야금 갉아먹을 때, 구글은 슬그머니 우리에게 '구글 AI 스튜디오'라는 이름의 초대장을 내밀었습니다. "이건 개발자나 쓰는 거 아냐?"라며 뒷걸음질 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사실 이곳은 구글의 가장 영리한 뇌, '제미나이(Gemini)'를 가장 날것 그대로, 그리고 가장 강력하게 만날 수 있는 우리만의 비밀 아지트니까요.

2. 첫인상은 투박해도 속은 깊은 친구

처음 구글 AI 스튜디오에 접속하면 조금 당황스러울 수 있습니다. 예쁘게 화장하고 세련된 옷을 입은 챗GPT와 달리, 이곳은 마치 밤샘 작업을 마친 공대생의 책상처럼 온갖 설정값과 영어 문장들이 널브러져 있거든요. 하지만 겁먹을 필요 없습니다. 우리가 기억할 건 딱 하나, 화면 왼쪽에 있는 'Chat' 메뉴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제미나이와 본격적인 수다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 친구의 가장 큰 매력은 '추론(Reasoning)' 능력에 있습니다. '제미나이 2.5 프로' 같은 최상위 모델을 선택하면, 이 녀석은 질문을 받자마자 덥석 답을 내놓는 대신 "잠깐, 생각 좀 해보고!"라며 스스로 생각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마치 사건의 실마리를 쫓는 신중한 탐정처럼, 질문의 숨은 의도까지 파악한 뒤에 내놓는 답변은 확실히 일반적인 AI보다 깊이가 남다릅니다.

3. "이 사진 보고 카톡 좀 써줘" - 멀티모델의 마법

영상 생성이나 단편 만들기, 탐정 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창작자라면 제미나이의 '눈'과 '귀'에 주목해야 합니다. 제미나이는 단순히 텍스트만 읽는 게 아니라 이미지, 오디오, 심지어 유튜브 영상 주소만 던져줘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멀티모델'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공들여 만든 디저트 사진을 하나 올리고 "이거 친구한테 보낼 카톡 말투로 설명해 줘"라고 시켜보세요. 그럼 AI는 "야, 이 비주얼 좀 봐! 진짜 맛있겠지?"라며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말투로 답을 해줍니다.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올릴 때도 분위기에 맞는 해시태그까지 정성껏 달아주니, 콘텐츠 제작의 피로도가 확 줄어드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유튜브 영상 분석 능력은 더 놀랍습니다. 긴 영상의 핵심 내용을 요약해 주는 것은 물론이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블로그 포스팅이나 보도자료, 심지어 PPT 슬라이드 구성까지 짜줍니다. 영상 창작자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보조 작가인 셈이죠.

4. 영상 제작의 신세계: '베오(Veo)'와의 만남

더 자극적인 소식은 이제 비디오까지 직접 만든다는 점입니다. '비디오젠' 기능을 활용하면 텍스트 한 줄로 짧은 영상을 뚝딱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아기 고양이가 풍선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 영상"이라고 입력하면, 구글의 영상 생성 AI '베오'가 상상을 현실로 그려냅니다.

물론 아직은 인공지능 특유의 어색함이 남아있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리런(Rerun)' 버튼을 눌러 다시 생성하다 보면, 어느 순간 "오, 이건 진짜 쓸만한데?" 싶은 감각적인 컷이 탄생합니다. 설치 미술이나 짧은 단편 영상을 기획할 때, 머릿속 이미지를 시각화하는 도구로 이보다 훌륭한 파트너는 찾기 힘들 것입니다.

5. 실무에서 200% 활용하는 창의적 꿀팁

이 똑똑한 비서를 더 제대로 부려 먹으려면 몇 가지 요령이 필요합니다.

첫째, 답을 하나만 받지 마세요.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양에서 질이 나오는 법입니다. "슬로건 10개만 뽑아줘"라고 시킨 뒤 그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보세요.

둘째, 구체적인 페르소나를 부여하세요. "탐정 소설 작가처럼 말해줘"라거나 "MZ 세대 유튜버처럼 설명해 줘"라고 요청하면, 제미나이는 상황에 맞춰 옷을 갈아입듯 문체와 감각을 바꿉니다.

셋째, 복잡한 데이터 분석을 맡기세요. 표나 그래프가 있는 이미지를 올리고 "이걸 퍼포먼스 마케터 관점에서 분석해 줘"라고 하면 꽤 날카로운 인사이트를 던져줍니다.

6. 맺으며: AI와 함께 춤을

물론 구글 AI 스튜디오가 완벽한 신은 아닙니다. UI가 투박하고, 우리가 입력한 데이터가 구글의 학습에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은 늘 염두에 두어야 할 주의사항입니다. 하지만 유료 서비스 못지않은 고성능 AI를 마음껏 써볼 수 있다는 건 창작자들에게 엄청난 기회입니다.

설치 미술 기획안을 짜거나, 새로운 음악의 가사를 쓰고, 전자책 원고를 다듬는 모든 과정에 이 '무료 비서'를 배치해 보세요. 구글 AI 스튜디오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당신의 상상력을 실현해 줄 든든한 캔버스가 되어줄 것입니다. 자, 이제 직접 말을 걸어볼 차례입니다. "안녕 제미나이, 오늘 나랑 세상에 없던 멋진 거 하나 만들어볼래?" 하고 말이죠.


#캡틴유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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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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