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
지우려거든
축억
2026-01-0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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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가면 /무엇이 변할까
변한것은 많아도 /내게는 의미가 없어
그저 거울 속 낯선 내 모습만 아파
내가 너를 잊을 수 있을까
세월이 하나씩 지워가는 것은
젊음뿐인듯/부탁해볼까/
그리움만 지워달라고
매일 퉁퉁 부어 오른 얼굴 위에 /
문신 처럼 세기어진 눈물 그리고 /
한 사람의 목소리
이젠 /
살고픈 것일까/
잊고 싶은데/
세월이 바삐 지우려 하는 것은
내 젊음뿐인듯
지우려거든 지우려거든/ 그리움만 지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