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말보다 따뜻한 한 잔
티니
2026-01-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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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이 얼어붙을 것 같은 날
녹차 한 모금은
생각보다 큰 위로가 된다.
김이 은근히 올라오는 찻잔을
두 손으로 감싸 쥐고 있으면,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몸과 마음이 동시에 풀리는 느낌이 든다.
쌉싸름한 향이 입안에 퍼질 때,
오늘 하루의 피로와
말 못 한 감정들이 함께 가라앉는다.
특별한 말이 없어도
조용히 곁을 지켜주는 맛.
추운 겨울의 녹차는
작지만 확실한 위로 한 모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