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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봇 시대, 일의 종말과 책임의 실종

FileX

Magician

2025-12-14 15:00

조회수 : 30


인간은 해고되고, 시스템은 승진한다


AI·로봇 시대, 일의 종말과 책임의 실종


이번 변화는 기술 혁명이 아니다.

사회 계약의 파기다.


AI와 로봇은 인간을 도와주는 도구로 등장하지 않았다.

그들은 대체자로 왔다.

그리고 이번엔, 너무 조용해서 문제다.


사람들은 아직도 “적응하면 된다”고 말한다.

정치인은 “미래 일자리를 준비하겠다”고 말한다.

기업은 “AI는 인간을 보완할 뿐”이라는 보도자료를 뿌린다.


하지만 현장은 이미 답을 알고 있다.

해고는 설명 없이 이뤄지고,

자동화는 윤리보다 빠르며,

책임은 언제나 공중에 증발한다.



자율주행 택시가 의미하는 것


운전석에서 사라지는 것은 사람이 아니다, 권리다


무인 자율주행 택시가 도입되면

가장 먼저 사라지는 것은 택시기사의 일자리다.


그다음은 무엇일까?

노동조합의 협상력,

노동시간 개념,

산재 책임의 주체,

그리고 ‘누가 책임지는가’라는 질문이다.


사고가 나면 누가 책임지는가?

AI를 만든 회사인가?

데이터를 제공한 플랫폼인가?

아니면 “시스템 오류”라는 말 한 줄로 끝나는가?


인간이 운전할 때는

책임의 얼굴이 있었다.

AI가 운전하는 순간

책임은 추상화되고,

추상화된 책임은 처벌되지 않는다.


이게 핵심이다.

AI는 중립적인 기술이 아니라

책임을 흐리는 장치다.



장거리 화물차·선박·지하철


“위험하고 힘든 일”이라는 말의 거짓말


우리는 오래전부터 이런 말을 들어왔다.

“위험하고 힘든 일은 기계가 대신해야 한다.”


아름다운 말이다.

그러나 절반만 진실이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그 일을 하던 사람은 어디로 가는가?


장거리 화물차 기사가

AI 물류 관리자로 전환될 확률은 얼마나 될까?

선박 항해사가

AI 해상 데이터 분석가가 될 확률은?


현실은 냉정하다.

대다수는 전환되지 않는다.

탈락된다.


재교육은 구호일 뿐이고,

훈련은 소수에게만 적용된다.

시스템은 언제나 “필요한 만큼만” 인간을 남긴다.



청년에게 미래는 없다


정확히 말하면, 고용된 미래는 없다


청년들에게 묻고 싶다.

지금 배우는 전공은

5년 뒤에도 직업일까?


코딩?

이미 AI가 더 잘한다.

디자인?

AI가 더 빠르다.

번역?

AI는 쉬지 않는다.


“그럼 뭘 하라는 거냐”고 묻겠지.

그 질문 자체가 함정이다.


지금의 교육 시스템은

이미 사라질 직업을 양산하고 있다.

청년은 게으른 게 아니다.

시대가 너무 빨리 배신했을 뿐이다.


그리고 사회는 그들에게 말한다.

“노력이 부족하다”고.


이건 무능의 문제가 아니다.

구조적 사기다.



정치의 침묵, 혹은 공범


이 정도 변화라면

정치는 전면에 나서야 한다.

하지만 정치는 침묵한다.


왜인가?

AI와 로봇 산업은

국가 성장 전략이기 때문이다.

투자와 주가는 즉각적인 성과를 보여주지만

실업과 붕괴는 몇 년 뒤에 나타난다.


정치는 늘 다음 선거까지만 본다.

AI 실업은 그 다음이다.


그래서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

기본소득이 왜 논의되는지,

노동 개념이 왜 붕괴되는지,

‘일하지 않는 인간’이 왜 대량으로 등장하는지.


침묵은 무능이 아니라

선택된 외면이다.



JX(Job Transformation)는 신화다


직업 전환이라는 말은

듣기 좋다.

하지만 현실에선

직업 축소다.


한 명이 하던 일을

AI 한 시스템이 처리하고

인간은 관리자로 한 명만 남는다.


아홉 명은 어디로 가는가?

그 질문에 아무도 답하지 않는다.


이 사회는

“일하지 않으면 가치 없다”는 규범 위에 세워졌다.

그런데 이제

일 자체가 사라진다.


그럼 인간의 가치는 어떻게 측정되는가?

이 질문을 회피하는 사회는

곧 폭발한다.



인간에게 남은 것은 무엇인가


마지막으로 이 질문이다.

인간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AI는 계산한다.

하지만 책임지지 않는다.

AI는 판단한다.

하지만 의미를 고민하지 않는다.

AI는 말한다.

하지만 왜 말해야 하는지 모른다.


앞으로 살아남는 인간은

기술자가 아니라

의미 생산자다.


이야기를 만들고,

판단의 기준을 세우고,

책임의 얼굴을 드러내는 인간.


느리고 비효율적이지만

그래서 인간인 역할.



결론: 이건 미래 이야기가 아니다


다시 말한다.

이건 미래가 아니다.

이미 벌어지고 있다.


문제는

우리가 아직도 “준비 중”이라는 말로

현실을 미루고 있다는 것이다.

#캡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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