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
내가 아는 한사람(2)
축억
2025-12-10 15:00
조회수 : 29
아주 어렸을 때 한 나무에서 가지로 자랐습니다.
착하고 온순하고
잘하는 것도 어찌 그리 많은지
글짓기
미술대회에 나가면 상도 곧잘 받아왔습니다.
그런 한사람에게 찾아온 병마는
너무나 잔인했습니다.
친구도
파릇한 20대의 청춘도 앗아 가 버렸습니다.
한사람에게는 엄마가 있었답니다.
세상의 중심이고
우주였던
둘이는 서로 의지 하며 외로운 인생길의 동무가 되자가 약속을 했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엄마는 다른 세계로 이사를 갔고
혼자 남은 한사람은 매일 엄마 아닌 누군가를 기다립니다.
보기만 해도 어여쁜 사람입니다.
그래서 또 다른 한사람이 엄마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둘이서 걷는 뒷모습을 보며 세상은 많은 말을 할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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