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2025년 연예·스포츠계 주요 이슈 정리
카이라바
2025-12-09 15:00
조회수 : 35
2025년 한 해 동안 대중문화계에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올 한 해는 슬픔과 기쁨, 논란과 화해가 교차하며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인 시간이었습니다.
김새론 사건과 후폭풍
2월 16일, 영화 '아저씨', '이웃사람' 등으로 대중에게 사랑받았던 아역 출신 배우 김새론이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성장해온 배우였기에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큰 슬픔을 안겼습니다.
그런데 한 달여가 지난 3월, 한 유튜브 채널이 유족과의 통화 내용을 인용하며 배우 김수현과 김새론의 과거 관계를 제기했습니다. 당시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는 주장이었고, 이는 연예계에 또 다른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유족 측과 김수현 측은 각자의 입장을 내놓으며 진실 공방을 벌였고, 이러한 논란은 올해가 끝나가는 지금까지도 명확한 결론 없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백종원의 연쇄 논란
각종 요리 예능 프로그램에서 친근한 이미지로 활약해온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올해 연이은 논란에 휩싸이며 방송가에서 자취를 감추게 되었습니다.
문제의 시작은 고가 통조림햄 제품 '빽햄' 출시였습니다. 소비자들은 높은 가격에 비해 실제 돼지고기 함량이 적다는 점을 지적하며 강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후에도 논란은 계속되었는데, 감귤 맥주의 과즙 함량 부족 문제가 불거졌고, '농가 상생'을 내세웠던 밀키트 제품의 원재료가 실제로는 브라질산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신뢰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농지법과 원산지 표기법 등 실정법 위반으로 형사 입건되기까지 했습니다. 연이은 사건들로 여론이 악화되자 백종원 대표는 결국 사과문을 발표했고, 이후 점차 방송 활동을 줄여나가며 대중 앞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윤하의 결혼 소식
3월, 가수 윤하가 공식 팬카페를 통해 직접 결혼 소식을 전하며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그녀는 팬덤 '홀릭스'에게 자신의 손으로 직접 소식을 전하고 싶었다며, 인생의 든든한 동반자를 만나 결혼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윤하는 팬들에게 오랫동안 받아온 진심 어린 사랑과 응원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했습니다. 방황하고 고민했던 시간들을 팬들의 따뜻한 지지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다는 고백과 함께, 이제는 더욱 단단해진 모습으로 팬들의 삶을 응원하고 격려하겠다는 다짐도 전했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반려 가수'로서 함께하겠다는 그녀의 메시지는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배우 송영규의 안타까운 죽음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극한직업'의 최반장 역을 비롯해 드라마 '스토브리그', '추적자', '카지노' 등에서 탁월한 존재감을 보여준 배우 송영규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믿고 보는 조연'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닐 만큼 어떤 작품에서든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그였기에, 부고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송영규는 생전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어 검찰에 송치되었고,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출연 중이던 작품에서 하차하는 등 논란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용인시 처인구의 한 주택단지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습니다. 재능 있는 배우를 잃은 슬픔과 함께 안타까움이 교차하는 사건이었습니다.
박진영의 새로운 역할
10월 1일, 대통령 소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가 공식 출범하면서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가 공동위원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위원장직을 맡게 된 것입니다.
출범식에서 박진영 위원장은 특별한 프로젝트를 공개했습니다. 팬(Fan)과 현상(Phenomenon)을 결합한 '패노미논(Fanomenon)'이라는 이름의 이 프로젝트는 매년 12월 한국에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상식과 페스티벌을 개최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특히 산업의 한 해를 팬덤의 시각에서 조망하고 평가하겠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K-팝을 비롯한 한국 대중문화의 글로벌 확산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화이글스의 아쉬운 준우승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2006년 이후 무려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으며 팬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는 어느 가을보다도 주황빛 열기로 가득했지만, 최종 결과는 아쉬운 준우승이었습니다.
한화는 LG 트윈스와의 7전 4선승제 한국시리즈에서 원정 1, 2차전을 연달아 내주며 어려운 출발을 했습니다. 그러나 홈으로 돌아온 3차전에서 값진 승리를 따내며 반전의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4차전에서는 라이언 와이스의 투혼 어린 투구와 함께 승리를 코앞에 두었지만, 김서현을 비롯한 필승조가 무너지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결국 기적을 바랐던 5차전에서 1-4로 패하며 시즌의 대장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비록 우승컵은 들어올리지 못했지만, 오랜 기다림 끝에 이룬 한국시리즈 진출 자체만으로도 팬들에게는 의미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뉴진스의 복귀
K-팝계에 신선한 충격을 가져왔던 걸그룹 뉴진스가 소속사와의 갈등 끝에 복귀를 선언하며 한 해 동안 지속된 논란이 일단락되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해 8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대표직에서 해임되자, 뉴진스 멤버들은 그를 다시 복귀시킬 것을 요구하며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일방적으로 통보했습니다. 이에 어도어 측은 뉴진스를 상대로 전속계약 유효 확인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멤버들의 독자 활동을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까지 냈습니다.
그러던 중 10월, 법원은 뉴진스와 어도어 간의 전속계약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후 해린과 혜인이 먼저 어도어를 통해 소속사 복귀 의사를 밝혔고, 뒤이어 민지, 하니, 다니엘도 복귀 입장을 전하며 그룹 전체가 다시 소속사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장기간의 갈등이 마무리되면서 팬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원로 배우 이순재의 별세
11월 25일, 한국 연기계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시대를 연기해온 원로 배우 이순재가 91세를 일기로 영면했습니다. 한국 TV 드라마 초창기부터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수십 년간 활동해온 그는 '국민배우'라는 호칭이 전혀 아깝지 않을 만큼 세대를 초월한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그의 연기 인생은 단순히 길기만 한 것이 아니라, 각 시대마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탁월한 연기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별세 다음 날인 26일, 그 오랜 세월 동안 쌓아온 공적을 인정받아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연기계의 큰 별이 지면서 많은 이들이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조진웅의 은퇴 선언
12월 5일, 연예 매체 디스패치가 제보를 바탕으로 배우 조진웅(본명 조원준)의 과거 범죄 전력을 보도하면서 연예계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보도 내용에는 고등학교 시절 차량 절도와 성폭행으로 소년원 생활을 했다는 의혹이 담겨 있었고, 배우 데뷔 이후에도 폭행과 음주운전 전력이 있다는 내용까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조진웅의 소속사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미성년 시절 잘못된 행동이 있었음은 인정했지만, 성폭행 관련 행위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소속사는 제기된 의혹 중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사실인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30년도 넘은 일이라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취하며 상세한 언급을 피했고, 결국 조진웅은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게 되었습니다.
박나래의 활동 중단
개그우먼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과의 갈등에서 비롯된 각종 의혹에 휩싸이며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의 갑질 행위와 불법 의료행위 의혹 등을 제기하며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폭행과 대리 처방 의혹 등 심각한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어 여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후 박나래는 매니저들과 직접 대면하여 대화를 나눴고, 그 과정에서 일부 오해가 풀렸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박나래는 모든 것이 자신의 불찰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책임을 통감했습니다. 결국 상황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는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히며, 당분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