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당신이라면 죽이지 않겠습니까?
카이라바
2025-12-09 15:00
조회수 : 27
요즘 빠져있는 시리즈가 있다.
우리사회와 꼭 닮아서 생각할 거리를 주는데
바로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이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리얼리티 쇼로 만든 프로그램이다.
456명의 참가자들이 456억 원의 상금을 놓고 경쟁하는데,
드라마처럼 목숨을 거는 건 아니지만
탈락의 순간마다 진짜 같은 긴장감이 흐른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묘하게 불편한 지점이 있다.
사람들이 서로 도우며 생존해 나아가지만
결국 마지막엔 한 명만 살아남아야하는 것을 모두 알고 게임을 진행한다.
그 과정에서 동맹을 배신하고,
약자를 밀어내고,
전략적으로 누군가를 희생시키는 모습들
근데 그걸 보면서 '저 사람 나쁘다'고 쉽게 말할 수 있을까.
우리도 매일 작은 오징어 게임 속에 살고 있는 건 아닐까.
취업 경쟁, 승진 경쟁, 심지어 학교에서도 그렇다.
"나는 선한 사람이야"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내 자리가 위태로워지면 어떤 선택을 할지 모른다.
요즘 연예인들의 여러 이슈를 보면서도 그렇다.
돌을 던지면서도 한편으론 '나라고 그 상황에서 완벽했을까' 싶다.
결국 우리 모두 생존을 위해 누군가와 경쟁하고,
때론 이기적인 선택을 한다.
그게 인간의 진짜 모습이다.
중요한 건 그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선택을 할 지 생각해보고
완벽하게 선할 순 없어도, 최소한의 선을 지키려 노력하는 것.
그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