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
오늘의 문장 #6
Raffe
2025-12-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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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한 번도 채워진 적이 없어. 개새끼, 개새끼. 내가 만났던 놈들은 다 개새끼.
그러니깐 날 추앙해요. 가득 채워지게.
조금 있으면 겨울이에요. 겨울이 오면 살아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그렇게 앉아서 보고 있을 것도 없어요. 공장에 일도 없고 낮부터 마시면서 쓰레기 같은 기분 견디는 거 지옥 같을 거에요.
당신은 어떤 일이든 해야 해요. 난 한 번은 채워지고 싶어. 그러니깐 날 추앙해요. 사랑으론 안 돼. 추앙해요.
-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