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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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억
2025-11-18 15:00
조회수 : 22
둥글둥글, 뒹글뒹글 이렇게만 살 수 있다면 좋겠네
근심도 없고
생각도 잘개켜 놓을 수 있는 마음 큰 사람이면 좋겠네
타인의 말 망치에도 상처가 나지 않는 벽돌 같은 단단한
철망으로 휘휘감겨 있는 마음을 가진사람이면 좋겠다 생각해 보네
돌아 보니 세월도 이만큼
앞서거니 뒤서거니 했던 사람들도 다 어디를 갔는지
낙엽 무성한 거리를 혼자서 걷고 있네
마음도 낙엽으로 떨어져 버린 것일까
바스락 바스락 낙엽 밟는 소리
그 감흥을 다시 느낄 그날이 올까
사람은 가고 없는데
여전한 세상
욕이나 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