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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무식

2025-11-15 15:00

조회수 : 21

새벽의 숨


창문 틈으로 스며든

차가운 새벽빛이

방 안의 먼지들을

하나씩 깨워 올린다.


아무도 보지 않는 시간,

세상은 잠깐 숨을 고르고

나는 그 사이에서

나도 모르게 고요해진다.


커튼 끝에서 흔들리는

작은 바람의 떨림처럼

오늘도 마음은

누구에게 닿지 않은 채

가만히 살아 있다.


하지만 괜찮다.

빛은 이렇게 매일

나를 잊지 않고 찾아오니까,

내가 숨 쉬는 이유를

살며시 확인시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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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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