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
죽고 싶다 소망이 이루어진날은...
축억
2025-10-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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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57분
밤새 앓는 소리에 잠을 깼다
"어떻게 죽을까"
너무나 괴로워 하며 외치는 노모의 절규
정말 잘 먹고 잘 산다는 것은
결국 잘 죽는 법을 배우는 과정 같다
새벽 3시 59분
겨우, 잠이 드신듯 하다
정성이 질병을 이길 수있을까
이 고통에서 벗어 나고 싶은
노모의 소원이 성취 하는 날은
차가운 겨울은 아니었음 좋겠다
좋은날,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구름과 맑은날,
그분께서 찾아오셨음 좋겠다
노모의 소원이 성취 되는 날에는
내 눈물의 씨도 말라버리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