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
눈물우물
축억
2025-10-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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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퍼올리는 눈물 우물은
왜 이리도 깊고 커다란지
가뭄에도 마르질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내일도 울수밖에 없습니다.
언제쯤 쩍쩍 갈라질 메마른 우물이 될까요
손가락을 세어 보며 희망하는 마음이 이만큼이나
늙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매일 엄마는 죽지 않아
라고 말하는 거짓말 보다 덜 아픈 세월이니까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어두워진 당신 귓가를 열며
매일 당신께 이말을 할 수있음이 감사합니다.
엄마,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