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
탈진
축억
2025-09-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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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주식이 된듯
심연의 물줄기
꼭지가 있다면 온힘을 다해 잠궈버리고 싶다
아니 어제도 오늘도 분명 그런듯 한데
탈진,
온몸이 힘이 빠진듯 허우적 허우적
그래도 내가 원망을 하지 않는 것은
입술의 언어
유일한 모국어로 입을 뗀것이
감사이기 때문이다
인생의 참 맛
다 맛본 듯 한데 아직도 남아 있었나 보다
요렇게
잔인할 정도의 고통의 맛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었음 좋겠다
주름진 얼굴의 입안 가득 넣어드리고 싶은데
엄마는
먹을 수가 없다
당연한 어제의 일상이
모든 것이 은혜요 감사였다는 것을
지천에 놓인 음식이 이리 많은데
하하하.....
허어로운 인생이여!
난, 네 앞에 무릎을 꿇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