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
오늘의 시
하도방
2025-07-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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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
태양이 지상 가까이 낮게 내려온
어둠이 낮보다 긴 시간
어둠이 밝음을 기다리는 순간
어둠의 심연이 봄의 꽃 한 송이 피우기 위해
가장 깊고 오래도록 빛을 품고 있는 밤
그 어둠 한 쪽에서
나는 태어났고 자랐다
어둠의 문지방을 건너
내가 별임을 꽃임을 보았다
가장 깊고 넓은 어둠의 바다에서
난 빛의 한 돛단배로 일렁이고 있었다
어둠이 빛을 익히는 동안
난 내가 별로 꽃으로 승화하고 있었다
2025. 06. 02
이 시는 배철환 교수의 책 심연을 읽다가 쓰다
일부 책의 표현이나 단어를 가져다 씀을 밝힌다
이 시는 전적으로 배철현교수에게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