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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방

2025-07-18 15:00

조회수 : 40

여행기


임영준


스쳐가는 사람들 모두

뭉게구름을 타고 있었다


잃어버린 시간들은

나룻배 위에서 한가로이

바람 따라 흔들리고


물결은 온갖 꽃으로 만발하여

권태를 속속들이 파고들었다


노을이 멈추는 마을까지

산 몇 개쯤은 단박에 열렸고


모닥불 사이에서 날 밤(夜)이

노릇노릇 무르익을 때쯤이면

별이 하얗게 쏟아져 내렸다

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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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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