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
늦은 귀향
축억
2025-07-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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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한번쯤 생각해 보았을 꿈
지금 어디쯤에서 만나고 있나요
바라고 원했던 간절한 꿈
때문에 당신과 점점 멀어져 버린 거리
갑자기 비가 오거나
외롭다 생각될때만 뒷걸음으로
당신을 만나고 왔어요
당신에게는 항상 뒷모습만 보여주고
다시 빠른 걸음으로 달리듯 걸어
나의 꿈에게 가죠
세월이 흘러 알게 되었어요
꿈은 이루는 것이 아니라 바라 보는 것이라는 것을
당신과 멀어지고 얻은 꿈이란
고작 정원이 있고 그 정원을 가꾸는 집사의 모습을
바라 보며 테이블 위에 차잔을 입에 가져가
마시는 것 이었어요
다시 어렸을때 당신께 안겼을때만 느낄수 있었던
그 평온함을 찾고 싶어요
아직도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나요
세상의 꿈을 쫒아 떠나버렸던 어리석었던 나를
당신께
머리엔 늦은 가을 서리를 이고서
이제야 가봅니다
그리고 당신을 만나 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