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
파스타를 마음이 먹었다
축억
2025-06-30 15:00
조회수 : 41
면이 후루룩 목구멍을 타고 잘도 넘어간다
미끄러지듯
효심이 소스에 듬뿍 뿌려져 있어서 일까요
감동의 눈물도 함께다
부모라는 이유로 맛 좋은 세상에서 둘도 없는
묘한 매력의 파스타를 대접 받는다
언제나
어디서나 먼저
부모의 낯빛을 살피는 사랑하는 아들이 고마운
저녁이다
이렇게 소소한 일상에서의 행복이 겨울 한날 뿌려지는
눈 처럼 보드랍다
내일 아침 나는 어떤 아침을 차려 내야할지
고민이다
사랑을 버무려 정성으로 차려 주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