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
허무와 진짜
축억
2025-06-27 15:00
조회수 : 49
살아, 살아야지
가시밭길이 인생길인 것을
빨리 흐르는 강물도 건넜고
바람 많은 바닷가
절벽위에도 가 보았지
온몸이 거북이 등껍질 같았어
속에서 배설물 처럼
터져 나오는 역한냄새가 쌓인 거라 생각해
가끔
바람에 흔들리는 문풍지 사이로
맑은 웃음소리 들릴 때
한숨인 듯
부러움인 듯
기웃대는 이웃 있는 시간도 있었던 것 같아
이쯤 와 되돌아 보니
허무
모든 시간들이 부질없는
광대놀이 가짜였어
진짜를 찾아 보아야겠어
내 영혼이 출발한 그곳으로 부터
시작해 볼까해
행복 하고 싶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