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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방

2025-06-10 15:00

조회수 : 37

횡단보도 앞에서


한 젊은 엄마가

자건거를 세우고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고 있다

자전거 뒷자리에 앉은

초등학생이

종이컵 안에 담긴 아이스크림을

담담히 떠 먹고 있다

아이는 그 순간

엄마에게 모든 걸 맡기고 있었다

아이에겐 엄마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하늘이었다


신호가 바뀌자

피아노 검반 위로

자전거 두 바퀴가

서로를 의지해

하늘을 건너고 있었다


무수한 음표가 통통

원을 그리며 건너고 있었다


2025. 05. 15

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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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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