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
혼자라서 어려워요
축억
2025-05-3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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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또 울었어요
마음에 얹힌
돌덩이 하나를
내려놓고 싶어서
하루 종일 울어도
소용없다는 걸 알면서도
그저
할 일 없는 아우성처럼
머리를 감싸던 두통이
바람처럼 속삭였어요
“바보…”라고요
이 돌덩이는
누가
내 마음 위에 놓고 간 걸까요
아무리 생각하고
또 생각해보아도
정말…
제가 바보인가 봐요
누군가
그저 가엾게라도
나를 들여다봐 주었으면 해요
눈물도
혼자여서일까요
참 쉽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