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
오늘도 평범하지만 먼 훗날의 추억 한 조각
달콤숲
2025-05-31 15:00
조회수 : 40
서랍에 무언갈 찾다가 발견한 재작년도 일력을 꺼내어 본다.
일력에는 한 장 한 장 짤막이 글귀가 적혀있는 시인이 그린 그림과 함께 꾸며져 있는데,
어느 덧 6월이 된 지금
또 해가 반쯤 지나가는 구나.. 하며 일력의 마지막 장 뭐라고 적혀있었지? 하고 펼쳐본다.
12월 30일.
오지 않을 것 같았던 한 날이 저문다.
눈이 내린다.
누군가 통곡을 내려놓듯
눈이 쌓인다.
12월 31일
이제, 또다시 삼백예순다섯 개의
새로운 해님과 달님을 공짜로 받을 차례입니다.
그 위에 얼마나 더 많은 좋은 것들을 덤으로
받을지 모르는 일입니다.
한 해동안 때로는 아픔과 슬픔이 있던 것을 눈으로 승화시키고
아름다운 햇님, 달님의 새해 복을 표현하는 글귀
인상깊었다.
지나고 보면 좋아보이는 것들이 꼭 있더라..
그때는 마치 당연하고 몰랐던 것들이..
오늘도 다른 훗날의 잔잔한 기억 중 한 날.
무의미하지는 말자.
일요일이 12월 31일과 같다면 마음가짐 조금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