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
우리는
축억
2025-05-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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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의 분노가 바다를 건넌다
파도에 실려 더 성난 아우성으로
흘러 흘러 간다
바다끝 어딘가에는 있을까
냉가슴으로 쏟아 내는 한서린 포효의 외침을
할 수 있는 곳
억눌린 감정은 언젠가 바다를 삼킬만한 배고픈 사자가
될지도 모른다
군중의 분노가 흐르는 강물 처럼 유유히 반짝이는 햇살에 녹아 내릴 날이 올까
전쟁도 분노요
박탈도 분노다
사람 안에 숨겨진 시한폭탄 핀셋을 뽑아 줄
하나된 목소리가 필요할때다
당신과 함께 이고 싶다
처음 부터 우리는 우리이길 소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