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
장미의 분노
축억
2025-05-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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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찔러
아름다움을 산 너는
어찌 그리 독한 분노를 품고
복수를 매일 생각하는가
빠알간 피빛 너의 옷에 묻어 있는
처절했던
옛 이야기를
들려다오
오늘은 들어주리라
밤새 들어 주리라
너의 아름다움에 유혹 되어
죽어간 수많은 죽엄들이
찾아와 구한 용서
참회의 눈물을 이제
그만 받아 주길
오늘도 너의 아름다움 속에 숨겨진
슬픔을 본다
용서 없이 죽어갈 7월이 오면
네 무덤 앞에 놓여질
또 하나의 복수의 꽃 한송이
아! 아
슬픔이며
분노를 삼긴
피옷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