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
발을 들고서 뛴다
축억
2025-05-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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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가자 어서 가자
무섭게 쫒아 오는 파도를 피해
어서어서
달아나 가자
덮칠듯
몇날 며칠을 위협만 주니
그 시간이 너무 괴로웁다
가자가자 어서 가자
넓은 바다에 피할 곳이
하나 없네
파선되거나 부서질지도 몰라
발길을 재촉해도
이 미련한 발은
어찌할줄을 몰라
우왕좌왕
밤은 더 무서운데
해가 있을때 만났으면 좋겠다
무인도
청정한 그 섬은
숨바꼭질 하는듯
머리카락도 보일질 않네
애타는 마음은 발을 들고 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