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
오늘의 시
하도방
2025-05-25 15:00
조회수 : 33
저녁 밥상 앞에서
김산
저녁 반찬으로 생선구이를 먹는데
아내는 생선가시 바르는 것이
귀찮다며
손을 비껴 집는다
그러고 보니
저 몸을 지켜온 뼈와 가시때문에
살아 온 것이고
제 몸에 바다의 깊이와 넓이가 재놓은
생의 문양을 간직하고 있었던 거였다
그래서 뼈와 가시 사이의 살이
더 말랑말랑한 눈물이 안으로 젖어 있던 거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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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방
2025-05-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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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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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다며
손을 비껴 집는다
그러고 보니
저 몸을 지켜온 뼈와 가시때문에
살아 온 것이고
제 몸에 바다의 깊이와 넓이가 재놓은
생의 문양을 간직하고 있었던 거였다
그래서 뼈와 가시 사이의 살이
더 말랑말랑한 눈물이 안으로 젖어 있던 거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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