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
백색의지옥의문
축억
2025-05-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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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잊고 싶었어
그래서 신기류를 찾아
길을 떠났지
달콤한 향
그 맛에 취해 행복해질 수 있다는
희망으로
신기류, 넌 현실이 되고
현실은 존재하지 않는
허상의 세계가 되었지
한 번, 두 번
너와 마주칠 때마다
뿌리칠 수 없는
긴 혀의 유혹
미친 욕망이 널 삼킨 순간
경험하지 못한 파라다이스
그 세계가 내 정신을 휘감았어
행복했지
그 순간만은
잠깐
몽롱한 의식이 깨어났을 때
육체는 녹아내리고 있었어
의지가 없는 정신은
이미 사망한 후였지
후회의 기회도 주지 않는
넌,
백색의 지옥의 문이었을뿐이야
(요즘 마약으로 인해 전 세계에는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도 더이상 마약 청정구역이 아니라 하는데요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