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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소설 도전 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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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daish

2025-05-08 15:00

조회수 : 26

아담의 첫 돌잔치는 뉴욕 상류층 사회의 큰 행사였다. 밀스 가문의 전통에 따라 화려한 저택의 정원에서 진행되었으며, 수많은 귀빈과 가문의 친지들이 참석했다.

 

돌잔치 의식이 시작되자, 아담 앞에는 미래를 예측한다는 여러 물건들이 놓였다. 의사의 청진기, 법관의 작은 망치, 화가의 붓, 금화, 그리고 다양한 직업을 상징하는 물건들이 반짝이며 그의 시선을 끌었다.

 

하지만 아담의 맑은 눈동자에는 다른 빛이 어렸다. 그가 태어날 때부터 지니고 있던 전생의 기억들이 흐릿하게 떠오르기 시작했다. 파도 소리, 배의 돛대, 그리고 그가 한때 이끌었던 함대의 모습들이 그의 어린 마음속에 물결쳤다.

 

"이제 아담이 무엇을 집을까요?" 아버지가 기대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모든 시선이 아담에게 집중되는 순간, 그는 망설임 없이 작은 손을 뻗어 모형배를 집어 들었다. 그의 손가락이 배를 쓰다듬는 방식에는 이상한 친숙함이 깃들어 있었다. 곧이어 그는 두꺼운 책을 향해 손을 뻗었다.

 

"놀랍군요!" 마리아가 속삭였다. "그의 눈빛이... 마치 모든 것을 이미 알고 있는 것처럼 보여요."

 

그 순간, 아담의 입가에 희미한 미소가 번졌다. 그것은 단순한 아기의 미소가 아니라, 오랜 세월의 지혜가 담긴 미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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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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