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
넌, 아가야 ...
축억
2025-05-05 15:00
조회수 : 29
넌,
왜 꿈에서도 말이 없는 아이일까
입을 꼭 다문 채
시장 골목을
헤매는 아이
부모가 찾아 주기 전에는
계속
번잡하고
습한 인간 냄새가
진동하는
그곳을
맴맴
돌고 또 돌아야만 하는
너의
시간
미래가 있을까
걱정마
아가야
엄마가 찾아줄께
엄마가
네 두손에
가져다 줄께
시간도
꿈도
차유도
이제
꿈 속을 뚫고
세상 밖으로 나오렴
엄마의
두 어깨가
날개가 되어 줄께
괜찮아
두려워 마
세상엔 눈을 감고
널 향해 내민
손만 보렴
네가 건너 올
밤새 지은 엄마의
다리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