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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

주먹을 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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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억

2025-05-04 15:00

조회수 : 24

주먹을 불끈 쥐고 사는 세월

왜 이리 더디갈까


힘을 내어 주고

그냥 서 있는 이 자리에서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한발자국

한발자국

나아 갈수록

주먹에 가해져야 할 힘이 늘어 난다.

좀 더가보면

괜찮을까


주먹쥔 두 손에 쥐가 난지는 오래다

자나가는 행인 처럼 무심한

세월


감정이 없나

붙잡고 물어 보고 싶어 진다


이만하면

되지 않았어

두 주먹에 쥐어진 시간들이

무겁고

아파


펴도 될까

한번쯤 허락해 줄 수 있을까


내 앞에 문지기로 서 있는

너 세월이여!

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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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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