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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방

2025-04-20 15:00

조회수 : 18

아침 문자


김산


월요일 아침

해가 아침밥을 끓이는 동안

한 마리의 새가 날아와

스마트폰의 잠을 깨우며

한 문장를 찍어 놓았다


친구의 톡이었다


꽃처럼

예쁜 월요일되길

바란다


이 작은 아침새의 울림이 만든 문장에

내 하루가 고마워질 것이다


그 안부 하나가

때로는 누군가에게는 살고 싶어지기도 하고

지친 생의 어깨를 토닥이는 눈물이 되기도

할 것이다


나도 오늘은 서둘러

봄소식 못 보낸 오랜 벗에게

봄꽃같은 문자 하나

그의 손 위에 피워 주러 가야겠다


그저 고마운 일이다

내 하루의 고명처럼 찍어놓은

저 새의 한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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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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