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
50대 취미생활의 의미
kunsikj
2025-04-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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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기쁨의 자리
하루가 길다
말없이 흘러가는 시간 속에
누구도 묻지 않는 안부가
가끔은 서럽다
지나온 날들 속
참고 견디며 쌓은 것들
그 무게가 오늘 따라
등을 조금 더 숙이게 한다
문득문득 밀려오는
이름 모를 외로움,
그럴 땐 자전거 페달을 밟는다
바람이라도 내 편인 것 같아서
붓을 잡고,
작은 반죽 위에 정성을 얹으며
아무 말도 안 해도 되는 시간을 만든다
마음이 고요해진다, 아주 잠시라도
크게 웃을 일은 줄었지만
조용히 미소 지을 일은 생긴다
쓸쓸함을 달래주는 취미 하나,
그게 이 나이의 작은 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