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통 지식정보공유

알록달록

ChevronLeft

문예

오늘의 시

FileX

하도방

2025-04-16 15:00

조회수 : 25

어느 빈집


안도현


드러눕고 싶어서 나무는

마루가 되었고

잡히고 싶어서 강철은

문고리가 되었고

날아가고 싶어서 서까래는

추녀가 되었겠지

(추녀는 아마 새가 되고 싶었는지도)

치켜올리고 싶은 게 있어서 아궁이는

굴뚝이 되었을 테고

나뒹굴고 싶어서 주전자는

찌그러졌을 테지


빈집이란 말 듣기 싫어서

떠나지 못하고

빈집아

여태 남아 있는 거니?

19,000

20

댓글

  • 젤리별 님이 감사의 마음으로 하도방님께 1,000알을 증정했어요!

  • 하이빵가루 님이 감사의 마음으로 하도방님께 1,000알을 증정했어요!

  • 세일러묵 님이 감사의 마음으로 하도방님께 1,000알을 증정했어요!

  • hal524 님이 감사의 마음으로 하도방님께 1,000알을 증정했어요!

  • 개와양말 님이 감사의 마음으로 하도방님께 1,000알을 증정했어요!

  • 개와양말 님이 감사의 마음으로 하도방님께 1,000알을 증정했어요!

  • 개와양말 님이 감사의 마음으로 하도방님께 1,000알을 증정했어요!

  • 개와양말 님이 감사의 마음으로 하도방님께 1,000알을 증정했어요!

  • 개와양말 님이 감사의 마음으로 하도방님께 1,000알을 증정했어요!

  • 개와양말 님이 감사의 마음으로 하도방님께 1,000알을 증정했어요!

  • 개와양말 님이 감사의 마음으로 하도방님께 1,000알을 증정했어요!

  • 개와양말 님이 감사의 마음으로 하도방님께 1,000알을 증정했어요!

  • 개와양말 님이 감사의 마음으로 하도방님께 1,000알을 증정했어요!

  • 난나 님이 감사의 마음으로 하도방님께 1,000알을 증정했어요!

  • 천상의복숭아 님이 감사의 마음으로 하도방님께 1,000알을 증정했어요!

  • 에일리프 님이 감사의 마음으로 하도방님께 1,000알을 증정했어요!

  • 콩회장 님이 감사의 마음으로 하도방님께 1,000알을 증정했어요!

  • 감자사랑해 님이 감사의 마음으로 하도방님께 1,000알을 증정했어요!

  • 노가리11 님이 감사의 마음으로 하도방님께 1,000알을 증정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