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통 지식정보공유

알록달록

ChevronLeft

문예

오늘의 시

FileX

하도방

2025-04-13 15:00

조회수 : 35

풍경소리에서 듣다


김산


자신의 안쪽을

얼마나 비우고

가벼워져야

소리를 만들고

그 소리를 떠나 보낼 수 있을까


또 저 벚꽃도

얼마나 가벼워져서

저리 자신의 잎을 놓고

떠나고 있는 것일까


가볍게 놓아야 한다는 것이

그동안 내겐

얼마나 나를 무겁게 붙잡고 있었던 걸까


이런 내게

소리를 떠나 보낸 풍경이 나를 부른다


자신의 안쪽을 내게 보여 주며

처음부터 어떤 것도 가진 것이 없고

가질 것도 없기에

언제든 한 순간에 놓을 수 있다고

소리를 버린 풍경이

내 안쪽에서 울린다



18,000

25

댓글

  • 젤리별 님이 감사의 마음으로 하도방님께 1,000알을 증정했어요!

  • 세일러묵 님이 감사의 마음으로 하도방님께 1,000알을 증정했어요!

  • 레서판다 님이 감사의 마음으로 하도방님께 1,000알을 증정했어요!

  • 빌립집사 님이 감사의 마음으로 하도방님께 1,000알을 증정했어요!

  • 콩회장 님이 감사의 마음으로 하도방님께 1,000알을 증정했어요!

  • 노가리11 님이 감사의 마음으로 하도방님께 1,000알을 증정했어요!

  • yyp6089 님이 감사의 마음으로 하도방님께 1,000알을 증정했어요!

  • 플러스 님이 감사의 마음으로 하도방님께 1,000알을 증정했어요!

  • 끄보롱 님이 감사의 마음으로 하도방님께 1,000알을 증정했어요!

  • 아뷰다 님이 감사의 마음으로 하도방님께 1,000알을 증정했어요!

  • Miracle 님이 감사의 마음으로 하도방님께 1,000알을 증정했어요!

  • 난나 님이 감사의 마음으로 하도방님께 1,000알을 증정했어요!

  • 행복셋 님이 감사의 마음으로 하도방님께 1,000알을 증정했어요!

  • 김효재 님이 감사의 마음으로 하도방님께 1,000알을 증정했어요!

  • 거대토끼 님이 감사의 마음으로 하도방님께 1,000알을 증정했어요!

  • 프로즌 님이 감사의 마음으로 하도방님께 1,000알을 증정했어요!

  • 잉요이 님이 감사의 마음으로 하도방님께 1,000알을 증정했어요!

  • 감자사랑해 님이 감사의 마음으로 하도방님께 1,000알을 증정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