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오늘도 회사에 영혼 갈아 넣었습니다
츄파춥스
2025-04-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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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네 번째 정체구간
오늘도 졌다, 회사에.
에어컨보다 차가운 팀장 말투에,
눈치보다 빠른 후배의 손놀림에.
차 안은 아직도 1km 남았고,
라디오는 괜히 밝고,
내 속은 삼각김밥처럼 터질 듯 말 듯.
그래도 너,
잘 버텼다.
회의 중 졸지도 않았고,
점심시간엔 침묵을 씹었고,
욕은 마음으로만 삼켰잖아.
이제 집 가서,
바지 벗고, 양말 던지고,
라면 물 올려—그거면 됐어.
오늘도, 고생했다. 진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