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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스타트업 창업 준비 시 알아야 할 현실
놀이장군
2025-04-09 15:00
조회수 : 43
"나도 개발 좀 하고, 서비스 아이디어 하나 있으니까 스타트업 해볼까?"
이렇게 시작한 친구, 저 포함해서 몇 명 봤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1년 내에 ‘현실’을 마주하고 말았죠.
오늘은 IT 스타트업을 준비하려는 분들에게, 제가 느꼈던 (혹은 주변에서 들은) 솔직한 현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흥미로운 아이디어는 넘치지만, 그걸 실행하는 건 완전히 다른 문제거든요.
1. MVP, 만들었지만 ‘시장’이 없으면 무용지물
처음엔 누구나 아이디어에 미쳐 있습니다. 나름 프로토타입도 만들고, 앱스토어에 등록도 해보죠. 그런데 진짜 고비는 그 다음입니다.
- 사용자 피드백 받기
- 반복적인 개선
- 유료 전환 유도
이게 ‘지옥의 문턱’이에요. 실제로는, 멋진 코드보다 거칠더라도 실제 유저가 반응하는 서비스가 훨씬 낫습니다.
2. 공동창업자 = 반려자보다 중요할 수 있음
혼자 하는 스타트업은 거의 없어요. 그런데 공동창업자와의 신뢰, 협업 방식, 업무 스타일 충돌은 생각보다 빨리 옵니다. ‘내가 일 더 많이 했는데…’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이미 위험신호죠.
👉 그래서 창업 전에 꼭 같이 프로젝트 한번 해보고, 싸워보세요. 그게 진짜 테스트입니다.
3. 투자 받기 vs. 자기 돈 쓰기
처음엔 모두가 '투자부터 받자'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실적 없는 팀에게 투자해주는 VC는 거의 없어요. 차라리 작게 시작해서 빠르게 지표를 만들고, 그걸 들고 가야 진짜 얘기가 시작됩니다.
👉 정부 지원사업도 괜찮지만, ‘서류’가 반 이상이기 때문에 준비기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립니다.
4. 마케팅과 영업은 절대 사소한 게 아니다
개발자 출신 창업자들이 가장 흔하게 무시하는 게 바로 이 부분.
"좋은 제품만 만들면, 유저는 알아서 온다" → NOPE.
- 타겟 고객은 어디에 있는가?
- 어떤 메시지가 먹히는가?
- 광고비는 얼마부터 써야 하나?
이걸 모르면 정말 ‘사막에 물건 던지기’ 수준입니다.
5. 팀원이 떠나는 것보다 아픈 건 ‘혼자 남겨졌을 때의 감정’
예, 결국 팀이 해체되거나, 본인이 떠나게 될 수도 있어요. 창업의 끝은 성공 아니면 해산인데, 둘 다 체력과 멘탈을 갈아넣는 여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혼자서도 괜찮은가?’를 꼭 스스로에게 물어보셔야 합니다.
아이디어보다 중요한 건 실행력, 실행보다 중요한 건 ‘지속 가능성’입니다. 창업은 트렌디하고 멋져 보일 수 있지만, 현실은 정말 집요한 싸움의 연속이에요. 그래도 전 다시 한다면, 또 스타트업을 할 것 같긴 해요. 그만큼 배울 게 많았고, 사람에 대해 많이 알게 됐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