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
개인 자작시 사랑의 서약
Zudaish
2025-04-09 15:00
조회수 : 26
빛과 어둠 사이에서
이런들 저런들 어쩌하리오
세상은 날 향해 시퍼런 칼날을 겨누어도
님을 향한 나의 마음은 흔들리지 않네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과녁에 꽂힌 화살처럼 나의 운명의 길은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 것처럼
붉은 실로 맺어진 우리의 인연
특별하지도 평범하지도 않은 이 사랑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세상에
이 몸이 백년을 산다 한들
임을 향한 나의 마음 변치 않으리라
시간과 공간을 뛰넘는 서약
봄날 꽃이 지고
여름의 녹음은 가을 단풍으로 물들고
겨울의 매서운 눈보라 속에서도
그대를 향한 내 마음은 변치 않으리오
산이 무너지고 바다가 마른다 한들
천지 개벽이 일어나고 해와 달이 교차하는 순간마다
그대를 향한 나의 사랑만은
영원한 태양처럼 변치 않으리
빛과 어둠 사이
세상의 온갖 시련이
나를 무릎 꿇게 하려 해도
그대를 생각하는 순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얻네
만남과 이별의 교차로에서
그대와 함께한 모든 순간
오늘의 폭풍우가 내일의 무지개가 되고
지금의 아픔이 미래의 웃음이 되듯
우리의 사랑도 시간을 따라 익어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