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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서 쓰고 싶은 날, 이 시 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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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파춥스

2025-04-08 15:00

조회수 : 39

「오늘도 참아낸 너에게」


출근길 지하철 창에

비친 너는

피곤을 꾸역꾸역 삼키고 있는 사람


월급날보다 빠른 월말,

사표보다 무거운 책임,

웃음보다 먼저 나오는 “하…”


카페에선 오늘도

커피보다 정신줄부터 내려놓고,

회의실에선 고개보다 눈치가 더 빨라진다


누가 널 위로하니

“그래도 감사해야지”라며

견디는 걸 미덕이라 부르지만,

솔직히 말해, 너무 힘들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어나서, 씻고, 출근한 너는

이미 충분히 대단해


세상은 너한테

무례할 만큼 바쁘지만

너는 오늘도

너 자신에게 만큼은

조금 다정했으면 좋겠다


by 츄파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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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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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인이셨구나..어쩐지..마지막 연 감동 힌사발 들이키고 가요. 또 또 또 올려주세요.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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