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
산다는 것
축억
2025-04-01 15:00
조회수 : 49
새삼,
산다는 것이 무엇일까
그런 생각이 드는 날이 있어요
그냥 사는 것 같아서요
참, 열심히
꽤 부리지 않고 산 것 같은데
왜 이렇게
산다는 것이 서러움이란 생각이 드는 것일까요
봄이 되니 자연은 긴긴 겨울 후
움츠린 기지개 켜듯
아름 다운 꽃을 앞다투어
피어 내는데
왜,
골목길
단발머리 날개짓 하며
뛰놀던
아이를 잃어 버리고
텅빈 공원 한 귀퉁이에 앉아
먹구름 사이사이로
쏟아지는 비를 보고 있는 것일까요
산다는 것이
참 지루하고 시시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산다는 것이
그냥 살기에는 너무 서러운 것 같아요
희망이 피어 나고
밝은 사람,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너라고
내면 깊숙
영혼은
말을 해요
지금 너는 네가 아닌 허상이라고
삶의 속아 버린
산다는 것은
그래요
형벌인듯 하지만 구원의 기회이죠
알죠
알구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