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
나, 돌아가리
축억
2025-03-31 15:00
조회수 : 38
나, 돌아가리
바로 가지 못하는 길이라
돌아
돌아 가리라
어디로 가야할지
이세상에서는 알 수 없어
갈팡질팡 엇갈려 가다가
넘어지고 일어나 보니
구멍나고
무릎이 나온 바지 입은양
볼품 없는 모습에
혼자 숨어 울다가
눈물닦고 일어나 보니
어제 왔다 간 아침이 와 있더라
나, 돌아가리
언젠가 그리운 내 본향
그곳으로
떠나 왔던 시간이 오래라
잘 찾아 갈 수 있을지
걱정이 한짐이지만
나 돌아가고 싶어
그곳 내 본향집으로
그러나 할일이 붙잡아 세우니
좀 더 있다
돌아가리라
자식놈들 학교도 졸업 하고
직장도들어 가고
시집 ,장가도 보내야 하고
허리가 많이 휘어야 갈 수 있는 곳이겠지
아빠처럼
그립다
아빠도
내 본향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