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
개인 자작시 침묵의 겨울
Zudaish
2025-03-31 15:00
조회수 : 18
침묵의 겨울
기다림의 계절 겨울 흰 눈이 없는 서울은
몇 십 년 전 서울보다 황량함을 이루 말할 수 없으리라
길가에 캐럴이 울려퍼지며 활기차던 겨울님은 없어지고
변한 시대와 함께 겨울거리는 침묵으로 물드네
아, 그리워라 그 때 그 시절 그 때 그 겨울의 낭만 때
늦은 소원이지만 한 없이 그리울 뿐이네
창 밖으로 바라보는 도시의 겨울은
차가운 콘크리트와 마른 바람뿐이네
어린 시절 눈 속에서 뛰놀던 기억은
점점 흐릿해져 가는 꿈처럼 느껴지고
거리에는 사람들의 발자국만 바쁘게 스쳐가고
따뜻한 카페에 숨어 창밖을 바라보며
옛날 겨울의 노래를 마음속으로 부르네